신입직 37명·경력 및 전문직 14명, 공무직 25명, 청년인턴 10명 등 86명

[이투뉴스] 전력거래소가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신입·경력사원을 확충한다. "에너지전환에 관한 최고 실무지원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조영탁 이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시책이다.

전력거래소는 올해 4분기에 신입직 37명, 경력·전문직 14명, 공무직 25명 및 체험형 청년인턴 10명 등 모두 86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350여명 남짓한 현원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채용은 직무능력중심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해 지원서에 연령이나 출신학교, 지역 등의 정보를 일절 요구하지 않는다. 또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필기시험, 면접전형 등 전과정을 외부 전문업체가 위탁 수행한다.

신입직의 경우 사무직 상경직군 16명, 사무직 법정직군 4명, 기술직 전기직군 20명, 기술직 IT직군 4명, 기술직 건축직군 1명, 기술직 기계직군 2명, 고졸수준(반일제) 2명을 각각 선발한다.

학력과 전공을 따지지 않지만 고졸수준의 경우 고졸자 및 대학 중퇴자, 재학·휴학자만 지원 가능하다. 또 본사 이전지역(광주·전남지역) 인재 및 장애인, 보훈대상자 제한채용을 통해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력·전문직은 14명을 채용한다. 발전설비 운영 1명, 소프트웨어 개발 2명, 정보보안 1명, 전력경제/전력계통 7명, 수요예측 2명, 기상·기후 1명 등이다. 경력·전문직은 전형별 경력요건 및 학위요건을 충족한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공무직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의 일환으로 내규에서 정해진 정년까지 근무 가능하며 사무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세부 모집인원은 사무보조(일반) 17명, 사무보조(비서) 4명, 운전원 4명이다.

사무보조는 별도 자격사항을 요구하지 않으며, 운전원의 경우 1종 보통면허 소지자로서 수행경력이 2년 이상인 자만 지원 가능하다. 청년인턴은 오는 12월 10일부터 4개월 간 근무 예정이며, 보다 많은 장애인에게 직업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명 전원을 장앤인 제한채용으로 진행한다.

청년인턴 수료자는 향후 전력거래소 정규직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채용절차는 일반 신입직 기준 서류전형-필기전형-실무진 면접전형-합숙 면접전형-경영진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전력거래소 채용홈페이지(www.job.kpx.co.kr)를 통해 가능하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직무능력중심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직무적응력이 높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라며 "과거에 비해 다양한 채용분야를 운영,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가진 인재가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5일부터 10회에 걸쳐 서울대, 숭실대, 연세대, 홍익대, 광운대 고려대, 상명대, 성균관대, 건국대, 서울과기대 등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채용설명회 일정은 전력거래소 채용홈페이지(job.kpx.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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