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완공…연간 LNG 처리능력 300만톤 규모
500만톤 규모 2단계 건설은 2021년 상반기 완공

[이투뉴스] 중국 최대의 민간 가스회사인 신아오그룹(ENN그룹)이 투자건설운영하는 신아오저우산 LNG수입터미널이 약 2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최근 공식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착공에서 상업운전 개시까지 소요된 기간은 33개월로 LNG수입터미널 건설에 있어 최단 기간을 기록했다.

신아오그룹은 201111월 저장저우산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52LNG수입터미널 건설에 대해 NEA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20153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승인을 받아 20161월 저우산해양산업단지에서 신아오저우산 LNG수입터미널 및 가스충전소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NEA는 지난 3월 내놓은 ‘2018년 에너지업무 지도의견을 통해 올해 선전, 저우산, 원저우, 장저우, 빈하이 등 5LNG수입터미널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천연가스 생산공급비축판매 시스템 구축 계획에서 전국 범위의 천연가스 배관망을 구축해 남부지역의 가스를 북부지역으로 수송하는 이른바 남기북상(南氣北上)’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신아오저우산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도 이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신아오저우산 LNG 수입터미널은 2단계로 건설된다. 1단계 투자비는 외부 연결 배관망 제외한 상태에서 58억위안(83500만달러)으로 16규모의 저장탱크 2, 탱크로리 14, 고압 IFV(중간 매체식 기화기), 송출시설 및 기타 부대시설이 건설됐다. 연간 LNG 처리능력은 300만톤 규모다.

2단계 투자비는 약 22억위안(31700만달러)으로, 16규모의 저장탱크 2기와 시간 당 202톤 규모의 기화기 2대 및 부대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202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연간 LNG 처리능력은 500만톤에 달한다.

신아오그룹은 지난 1018일 저우산해양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신아오저우산 LNG수입터미널 확장 프로젝트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산아오저우산 LNG 수입터미널의 완공으로 장삼각 및 화동 지역을 연결하는 LNG 해상 수송로를 구축함으로써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강 저장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저장은 매년 천연가스 공급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신아오저우산 LNG 수입터미널의 가동으로 저장에 대한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향후 외부 가스 배관망과 2단계 LNG 수입터미널 건설을 가속화해 더 많은 기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하오 신아오저우산천연가스회사 대표는 신아오저우산 LNG 수입터미널의 외부 수송능력 제고를 적극 추진할 것이며 올해 동절기에는 LNG 탱크로리 충전설비 14대를 신규 확보해 매일 최대 400대의 탱크로리에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