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는 새로운 종합 가스 전략을 추진하고 석유 생산량을 2020년 말까지 1일 400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500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또 ADNOC은 2019~2023년 사이에 자본 투자를 1323억3000만달러로 확대하고 석유 10억 배럴을 새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DNOC은 종합 가스 전략에 따라 아랍에미리트를 궁극적으로 가스의 순수 수출국으로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가스를 자급자족할 수 있게 하는 잠재적 자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ADNOC은 총 15조 표준입방피트(tscf)의 가스를 새로 발굴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러한 가스 전략을 통해 LNG(액화천연가스)의 생산량을 2040년까지 유지하고 아랍에미리트가 역동적 수요-공급 및 발전하는 에너지 믹스 국가에서 LNG와 가스 기반 화학제품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 국무장관 겸 ADNOC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고석유위원회(SPC) 연차 회의에서 “ADNOC의 역사적인 가스 자급자족 전략은 회사의 2030년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새로운 가속화 단계이다. 회사는 세계의 에너지 수요 증가에 부응해 매장된 석유 및 가스 자원을 발굴해 상업적으로 생존 가능한 생산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ADNOC은 석유의 단계적 생산량 확대를 통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원유 수요에 대응하고 이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유연성과 역량을 갖춘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DNOC의 종합 석유 및 가스 전략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을 2025년까지 연간 1440만 톤으로 3배 증산하겠다고 지난 5월 발표한 450억 달러 규모의 다운스트림 부문 투자 계획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 ADNOC은 5월에 열린 다운스트림 투자 포럼에서 자사 생산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 및 석유화학 생산 통합시설을 루와이스에 건설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한바 있다.
 
새로 발견한 대규모의 석유 저류층은 아부다비 정부가 올해 초 6개의 석유 및 가스 광구를 경쟁 입찰에 붙이기로 결정한 것을 뒷받침한다. 구체적인 석유 시스템 연구, 지진 조사, 로그 파일(log file), 수백 개의 평가 유정(油井)에서 채취한 핵심 샘플 등을 통해 얻은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이들 새로 발견한 광구에는 수십억 배럴의 석유와 수조 입방피트의 천연 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첫 번째 탐사 및 생산 라이선스는 내년 1분기에 발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영 통신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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