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에너지공단 이사장 취임…데이터 활용해 전문적인 정책 제안 및 실행

▲김창섭 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이 용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이 용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국내외에서 에너지정책에 관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보고 등 불요불급한 업무를 줄여 나가는 한편 울산시대를 맞아 직원들의 사무환경 개선을 약속하는 등 소통의지도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16대 이사장은 8일 취임식을 갖고 공단 출신 첫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오전에 강당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진 후 오후부터 곧바로 업무보고에 착수할 정도로 스피디하게 움직였다.

취임사에서 김창섭 신임 이사장은 “에너지 효율과 기자재 안전관리를 맡으며 출범한 공단이 어느덧 에너지 효율향상과 안전관리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복지 등 에너지전환 핵심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지금까지 소임을 다해 온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향후 직원 모두가 즐겁게 일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보고 등 불요불급한 업무를 줄여 나가는 것은 물론 울산시대(내년 2월 사옥이전)를 맞아 생활권을 벗어나 근무하게 될 직원들을 위해 최고의 근무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에너지공단의 미래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수집된 데이터를 정보로 만들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설득력 있는 정책 제안과 시행으로 성과를 내는 경쟁력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에서 에너지정책에 관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지방이전에 따른 물리적인 거리를 극복할 수 있는 효율적인 의사결정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만나는 모든 민원인과 고객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윤리적으로도 청렴한 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특히 그는 “4차산업혁명의 큰 흐름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 직원들이 최고의 에너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섭 이사장(오른쪽)이 취임식을 마치고 공단 직원들과 일일히 악수를 하고 있다.
▲김창섭 이사장(오른쪽)이 취임식을 마치고 공단 직원들과 일일히 악수를 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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