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9.93달러, Brent 70.12달러, 두바이유 70.5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수출기구(OPEC) 석유생산량 유지 요구,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 미국 달러 강세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26센트 하락한 배럴당 59.93달러로 60달러 선이 무너졌다.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6센트 하락한 70.12달러에 마감했으며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1달러 23센트 상승한 배럴당 70.59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OPEC이 감산하지 않길 원하며 유가는 공급이 충분한 현재 상황이 반영돼 더욱 낮아져야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실적과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 고조 및 브렉시트, 이탈리아 예산안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하면서 주식, 원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존스, 나스닥, S&P지수가 각각 2.32%, 2.78%, 1.97% 하락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감산참여국들이 내년에 올 10월 생산량 대비 하루 약 100만배럴 감산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 국영 아람코사가 다음달에 이달 생산량 대비 하루 약 50만배럴 감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보다 0.66% 상승한 97.53을 기록했다.

임은서 기자 euns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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