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부 등 150여명 참석…유공자 포상, 퍼포먼스 등
황병소 과장 “연내 LPG이용시책 마련…중장기 비전 제시”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LPG산업의 지속성장을 기원하며 축하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LPG산업의 지속성장을 기원하며 축하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LPG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14LPG의 날행사가 13일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LPG산업의 국민 이해 제고와 LPG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LPG의 날은 우리나라에 LPG가 도입된 1980102일을 기념해 이뤄져 2005102일 제1회 행사가 열렸다.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대한LPG협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LPG의 날 행사에는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황병소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황갑용 한국LPG배관망사업단장, 구자용 E1 회장, 이재훈 SK가스 사장을 비롯해 LPG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화합을 다졌다.

이날 행사는 LPG산업 동영상 상영과 LPG산업 발전과 안전관리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국회 산업위원회 위원장 표창 및 산업부장관 표창 등 시상에 이어 축사와 기념케이크 커팅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상범 LPG산업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LPG는 우리나라 가스시대를 선도했고 국가에너지의 한축으로서 에너지 안정공급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지속되는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LPG사용제한 규제완화 및 폐지 법률개정안 국회통과가 기대된다면서 소형저장탱크를 포함한 LPG배관망사업 확대와 배관망 미공급 지역에 대한 50kg공급시스템 및 소형용기 보급확대 등 유통구조 개선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LPG업계도 안전하고 저렴한 LPG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치사를 통해 국가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적정한 LPG수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아무리 안전·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져도 수요가 확대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소형저장탱크 보급 및 배관망사업 확대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많이 고민하겠다고 지원 의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측면에서 관심이 큰 LPG자동차 사용제한 규제완화 관련법 개정안 6건이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될 예정인데, 산업부도 전향적인 입장이어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일표 국회 산업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홍일표 국회 산업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이용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황병소 가스산업과장은 “LPG업계가 도시가스 보급과 LPG차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앞으로도 오랫동안 국가에너지원으로 역할이 지속될 것이라며 “LPG는 친환경에너지로 경유차를 대체해 미세먼지 저감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회에서 LPG연료 사용제한 규제완화가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황 과장은 정부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수급, 환경개선 효과, 제세부담금 등을 중점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국회 논의를 거쳐 국가적으로 미세먼지 완화에 효과적이며, LPG산업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PG는 분산형 에너지원으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소규모 주거지역, 특히 농어촌 마을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이라며 정부는 연료비절감, 에너지복지 향상, ·농 간 에너지격차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LPG배관망 지원 사업을 시작하였고, 사회복지시설 및 군단위 사업 등 기존 사업을 추가 확대하고, 신규사업으로 읍·면 단위까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과장은 지역 특성에 맞게 50kg 용기 공급시스템과 소형용기 활성화 방안을 병행 추진하고, LPG용기 충전·판매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운영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충전·판매소 대형화, 원격검침시스템 보급 지원 등의 LPG이용보급시책을 연내 마련해 LPG산업 중장기 발전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으로는 처음 LPG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형근 사장은 축사를 통해 공사는 LPG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서민층 LPG시설개선 사업과 LPG시설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성과로 최근 5년간 LPG사고 인명피해율을 21.7% 줄이는 감축시키게 됐다면서 “LPG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관계자분들의 합치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치하했다.

김 사장은 이어 이런 노력에도 불구 LPG산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열린 ‘LPG의 날행사는 LPG산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어 LPG산업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도 LPG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선진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LPG안전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LPG산업 발전과 안전관리에 공헌한 유공자들이 수상 후 황병소 가스산업과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LPG산업 발전과 안전관리에 공헌한 유공자들이 수상 후 황병소 가스산업과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최계락 노일가스 대표, 김점곤 고려에너지 대표, 연제현 르노삼성자동차 상품기획담당 등 3명이 국회 산업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또한 임영수 GS남춘천충전소 대표, 홍성경 마라톤가스 대표, 조명산 MC에너지 본부장, 유광훈 제주미래에너지 대표, 김우겸 새주천가스상사 대표, 박종환 오토가스텍스 대표, 우승표 한국가스산업 상무, 이미호 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 상무, 이승영 단영가스 대표, 정태권 서문종합가스 대표, 김광현 SK가스 매니저, 김영재 E1 과장, 이가람 한국가스안전공사 대리, 어주선 한국석유관리원 과장, 박승훈 한국LPG배관망사업단 차장 등 15명이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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