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가치 존중 및 원칙 이행 등 11가지 실천사항 다짐

▲황창화 사장(사진 가운데 오른쪽)과 김광수 노조위원장(가운데 왼쪽) 등 지역난방공사 노사 대표가 모여 인권경영 이행을 위한 공동선언을 진행하고 있다.
▲황창화 사장(사진 가운데 오른쪽)과 김광석 노조위원장(가운데 왼쪽) 등 지역난방공사 노사 대표가 모여 인권경영 이행을 위한 공동선언을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12일 분당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가졌다.

한난은 이날 황창화 사장 및 직급별 대표 등 9인이 임직원을 대표해 인권경영을 적극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선언했다. 특히 황창화 사장이 경영진 대표로 헌장 선언에 직접 참여해 인권경영 이행 의지를 확고히 했다.

선포식에 앞서 이날 오전 황 사장 등 경영진과 김광석 위원장 등 노조 간부진이 국내외 인권규범 지지 및 준수와 지역난방공사의 인권경영 정착과 확산을 위해 ‘인권경영 이행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진행했다.

지역난방공사 인권경영헌장은 인권의 가치와 원칙의 이행, 우월적 지위와 권한을 이용한 행위 금지, 경영활동에서의 비차별, 환경 보호와 환경재해 방지 등 11가지 실천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인권경영헌장 선포를 계기로 조직 내 인권 보호 및 존중 문화를 정착시켜 인권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광석 노조위원장도 “임직원의 휴식권과 건강권 보호, 우월적 지위와 권한을 이용한 행위금지  등 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8월 인권경영 추진계획을 마련해 9월부터 2개월간 전직원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권경영 추진을 준비해왔다.

이어 11월에는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정책 수립 및 시행 등의 사항을 정한 ‘인권경영규정’ 마련과 함께 인권 침해 시 조사와 구제 업무를 담은 ‘인권침해 조사구제세칙’ 제정, 기관운영 인권영향평가 등도 실시했다.

공사는 향후 인권경영위원회 구성, 인권감수성 교육 및 인권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가치 실현 및 인권경영 이행에 선도적 역할을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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