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까지 접수, 임기 3년에 1년 단위 연임 가능

▲가스공사 대구 본사 사옥 전경.
▲가스공사 대구 본사 사옥 전경.

[이투뉴스] 정승일 전 사장의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한국가스공사 신임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가 시작됐다.

정승일 전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18일 취임했지만 산업통상부 차관으로 임명되면서 927일 사퇴했다. 이어 김영두 기술부사장이 사장 직무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19일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을 지향하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역량있는 사장을 모신다며 사장 초빙공고를 냈다.

일각에서는 후임선임이 늦었던 만큼 후보가 내정되면서 공모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산업부 출신이 온다는 설이 흘러나오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러나 그동안 선임됐던 사장들의 이력이 다양하다는 측면에서 수면 밑의 경합이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승일 전 사장은 산업부 고위관료 출신이며, 장석효 전 사장은 가스공사 공채1기인 내부 출신이다. 또 이승훈 전 사장은 서울대학교 교수를 지낸 학계 출신이며, 주강수 전 사장은 현대종합상사 부사장을 지낸 민간기업 출신이다.

신임사장 임기는 3년이며 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응모자격은 후보 추천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에 공사와 중요한 거래관계 또는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의 임직원으로 근무한 사실이 없어야 하며, 후보 추천일 현재 공무원으로 재직 중에 있거나 최근 6개월 이내에 공무원으로 재직하지 않아야 한다. 또 국가공무원법 제33조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임된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공직자윤리법 제17조에서 정한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응모할 수 없다.

응모자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직무수행계획서(지정양식) 1, 개인정보제공동의서(지정양식) 1, 지원서에 기재한 학사 이상 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및 관련 자격증 사본 각 1부 등의 서류를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로 보내면 된다. 제출방법은 방문, 등기우편, 이메일(bod-recruit@kogas.or.kr)로 가능하다.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제출서류를 기준으로 서류심사를 거친 후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보를 통해 면접심사를 실시하고, 선정된 3~5배수의 최종 후보자자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게 된다. 이어 공운위의 적격심사를 거친 후보자를 대상으로 가스공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청와대로부터 최종 임명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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