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 저감대책위 초청 추가 대책 설명회 개최

▲한국중부발전 본사 컨퍼런스에서 열린 저탄장 및 석탄회 매립장의 비산먼지 저감계획 설명회 장면
▲한국중부발전 본사 컨퍼런스에서 열린 저탄장 및 석탄회 매립장의 비산먼지 저감계획 설명회 장면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저탄장(유연탄 연료를 쌓아두는 장소)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보령화력 옥외저탄장에 방진펜스(울타리)를 추가 설치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20일 보령시 중부발전 본사에서 지역주민 대표, 환경분야 교수, 기자 등으로 구성된 비산먼지 저감대책위원회를 초청해 저탄장 및 석탄회 매립장 비산먼지 저감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중부발전은 2020년에 약 40억원을 투자해 방진펜스를 추가설치, 비산먼지를 약 82% 저감하겠다고 밝혔다. 운영 중인 옥외저탄장은 2026년까지 모두 옥내화 할 예정이다.

옥내화 사업이 완료되기 전까지의 비산먼지 저감 요구가 있어 주변환경영향조사 및 모델링 등을 통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저탄장 주변 도로에 진공펌프차를 운영하고 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비산먼지 저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석탄회매립장 비산먼지 저감계획도 공개했다. 기존 석탄회 매립장은 면적의 80%가 수면보다 낮아 비산먼지 발생가능성이 낮지만 돌풍이 불면 수면 위에 노출된 석탄재가 날릴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중부발전은 내부준설공사를 통해 노출된 구역을 제거하고, 석탄재 토출구를 주기적으로 이동해 매립높이를 항상 수면아래로 유지, 비산먼지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석탄회매립장 관리인력을 보강하고, 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비산먼지 저감에 각별히 신경쓰기로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비산먼지 대책위 한 위원은 “중부발전의 비산먼지 저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고, 대책 시행 후에도 비산먼지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수립된 대책을 통해 비산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환경을 우선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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