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브렌트 6% 이상 폭락

[이투뉴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권시장의 폭락 등 수요부진 우려로 국제유가 역시 6% 이상 크게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선물은 배럴당 53.43달러로 6.6%인 3.77달러가 떨어졌다.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62.53달러로 6.4%인 4.26달러가 하락했다.

그러나 두바이유는 배럴당 65.51달러로 전날에 비해 0.66달러(1%)로 비교적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주식시장 폭락으로 실물수요가 크게 위축된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와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지지하는 발언과 함께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크게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폭락함으로써 최근 3개월 사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한달전에 비해서도 WTI 선물은 16.3%, 브렌트유는 14.2%, 두바이유 13.3% 떨어진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67% 상승한 96.84를 기록했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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