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임원인사…허동수 회장 아들 4세대 중 첫 대표이사 올라
GS에너지 허용수·GS EPS 김응식·GS E&R 정찬수도 대표로 선임

[이투뉴스] GS칼텍스를 키운 허동수 전임 회장의 아들인 허세홍(49세) GS글로벌 사장이 GS칼텍스 새 대표로 선임됐다. 이어 허용수 GS EPS 사장이 GS에너지 대표로, 김응식 GS파워 사장이 GS EPS 대표로, 조효제 GS에너지 전무가 GS파워 대표로 선임됐다. GS그룹 임원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27일 GS그룹은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4명, 상무 신규선임 23명, 대표이사 전환배치 3명, 대표이사 신규선임 4명 등 모두 53명에 대해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핵심인 GS칼텍스에서는 허진수 회장이 물러나고 허세홍 GS글로벌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앞서 GS칼텍스를 사실상 일군 허동수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사장은 GS가 4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았다. 물러난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GS칼텍스와 지주회사인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고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GS가 3세인 허용수(50세) GS EPS 사장은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응식(60세) GS파워 사장이 GS EPS 대표이사로 이동하고, GS 경영지원팀장 정찬수(56세) 사장은 GS E&R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집단에너지 분야의 경우 GS파워 대표에 조효제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이 승진 임명됐으며, 이태형 인천종합에너지 대표 역시 전무로 승진했다.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 허준홍(43세)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을 맡는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GS건설 허윤홍(39세)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인 김기태 부사장(59)은 사장으로, GS엠비즈 대표 장인영(56) 전무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해 GS칼텍스 소매영업본부장을 맡는다. GS건설에서는 재무본부장 김태진(56) 전무, 건축수행본부장 안채종(58)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승진 인사를 단행했고, 새로운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차세대 리더들을 과감히 전진배치하고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이끌 수 있는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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