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에 100kW급…설치자금 지원사업 및 FIT로 수익 증대

▲해줌에서 설치한 충북 괴산의 100kWp급 태양광 발전소 전경.
▲해줌에서 설치한 충북 괴산의 100kWp급 태양광 발전소 전경.

[이투뉴스] 태양광 전문 시공기업인 해줌(대표 권오현)이 28일 충북 괴산에 대출 지원사업과 한국형 FIT(발전차액지원) 제도를 활용한 100kWp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해줌이 설치한 태양광발전설비는 97.09kWp 용량으로, 연간 12.6MWh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490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366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과가 있다.

이 발전소는 충청북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저리로 대출을 진행했다. 지원은 태양광 발전설비 1kW당 130만원씩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원사업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개발행위허가증을 제출해야 한다. 이 발전소는 지자체 조례의 제한사항에 따라 개발행위허가가 까다로운 부지에 위치해 있었다. 해줌은 다수의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해 사업을 성사시켰다.

이 발전소는 해줌에서 제공하는 한국형 FIT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도 높였다. 한국형 FIT는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올해 7월부터 시행됐다. 2018년 기준 REC(신재생에너지 공인인증서) 기준가는 MWh당 18만9175원이며, SMP(계통한계가격)는 10만1550원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20년 이상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추진하기 때문에 IT 기술을 통한 꼼꼼한 사전 검토는 필수다. 해줌은 특허기술을 받은 발전량 예측기술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제시한다. 이 기술은 기상청이 진행하는 2017년 기상기후산업박람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이번에 설치한 발전소는 이격거리 제한 등 사업 진행에 이슈가 많았지만, 해줌의 사업노하우와 IT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소규모 사업임에도 수익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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