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총 열어 선임…한난 23년 근무한 집단에너지 전문가

▲탁현수 신임 사장
▲탁현수 신임 사장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기술(이하 한난기술)의 새로운 수장에 탁현수 한국지역난방공사 남부사업본부장이 발탁됐다. 탁 신임 사장은 오는 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에너지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인 한난기술은 29일 분당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된 이병욱 사장 후임으로 탁현수 한난 본부장을 새로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최근 연이어 산업부 출신이 사장으로 내려왔으나 올해는 공모를 진행, 한난 내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탁 본부장이 선출됐다. 한난은 한난기술 주식 50%를 가진 최대주주다.

1963년생인 탁현수 사장은 안양공고와 단국대 전기공학과를 나온 후 회사를 다니면서 한양대학교대학원 전략·벤처경영학과(석사)를 거쳐 현재 가천대학교에서 박사과정(마케팅학과)을 밟고 있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학구파로 꼽힌다.

1995년 지역난방공사에 입사한 이후 시설관리처 및 플랜트관리처 부장, 경영지원처장, 양산·광교 지사장, 플랜트안전처장을 거쳐 남부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소화한 집단에너지 기술전문가다. 업무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소신은 뚜렷하면서도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아 사람이 잘 따른다는 평이다.

탁현수 한난기술 사장은 “국내 경기는 물론 집단에너지 분야 침체로 최근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열병합발전 및 지역난방 등 확고한 기술력을 갖춘 분야는 더욱 특화시키는 한편 신재생·환경·감리·해외사업 등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액을 끌어올리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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