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연료 유류세 동결로 수송부문 배출가스 저감

[이투뉴스] 영국은 지난달 29‘2018 예산안발표를 통해 2032년까지 LPG의 유류세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필립 하몬드 영국 재무장관은 대체연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9년간 LPG·CNG 등의 대체연료 유류세를 동결해왔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평균 1,000파운드(한화 145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2032년까지 대체연료 유류세를 동결하면 수송부문 배출가스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은 휘발유와 디젤에 57.96펜스(한화 838), LPG31.61펜스(한화 457)의 유류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대체연료의 유류세 비율은 디젤의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영국LPG협회는 이번에 발표한 대체연료차 지원정책이 영국 정부의 '로드 투 제로(Road To Zero)' 전략에 따라 2025년까지 대형트럭(HGV, heavy good vehicle) 온실가스 배출량 15%를 감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LPG차는 영국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어있는 대체연료차로 영국 전역에는 LPG15만대, LPG충전소 140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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