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NG선 총 24척 수주…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공인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

[이투뉴스] 현대중공업그룹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아시아 선사와 총 37000만 달러 규모의 174000LNG운반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1년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지금까지 모두 145, 124억 달러의 선박 수주 실적을 올려 올해 목표 132억 달러의 94%를 달성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LNG선 발주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미국의 적극적인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정책 등으로 글로벌 LNG물동량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LNG선 운임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달 말까지 전 세계 발주량의 절반을 뛰어넘는 총 24척의 LNG선 계약을 체결하며 이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했다", "현재 선주들과 가스선을 비롯해 다양한 선종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만큼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LNG 이중연료추진선을 국내 최초로 인도하며 이중연료엔진과 LNG연료공급시스템 패키지에 대한 기술력을 확인했다. 또 자체 개발한 LNG운반선 완전재액화설비, LNG재기화시스템, LNG벙커링 연료공급시스템, LNG화물창 등 LNG선 통합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선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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