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를 비롯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WTI는 52.95달러로 전날보다 배럴당 2.02달러, 4%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61.69달러로 전일보다 배럴당 3.8% 2.23달러, 두바이유 역시 61.19달러로 전일보다 3.7% 2.17달러 각각 올랐다. 

국제유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데다 오는 6일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러시아 대통령이 감산 규모는 추후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큰 틀에서 감산에 참여하기로 사우디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달러 약세도 이날 유가 급등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 대비 0.32% 하락한 96.96을 기록했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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