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발전기 정비관리 시스템 'g-OMS' 구축

▲발전기 예방정비계획 승인절차 개선 전·후
▲발전기 예방정비계획 승인절차 개선 전·후

[이투뉴스] 공문이나 전화, 이메일 등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발전사와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간 발전소 예방정비계획 제출·승인 업무가 앞으론 온라인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수급 운영계획 수립과 신속한 발전기 정비계획 업무처리를 위해 관련 업무절차를 온라인화 한 발전기 정비관리 시스템(Generator Outage Management System, 이하 'g-OMS')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각 발전사업자가 제출한 정비계획서를 수작업으로 받아 공급능력이나 예비력을 따져본 뒤 이를 승인하는 방식의 현행 전력거래소 예방정비계획 절차를 온라인 시스템에서 일괄 처리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각 발전사가 g-OMS에 접속해 정비계획 내역을 제출하면, 전력거래소가 실시간으로 해당자료를 운영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발전자원과 계통제약 등의 운영제약을 고려한 수급계획 수립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원자력처럼 특수성을 이유로 정비계획을 늑장제출하는 사례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거래소 IT개발팀은 "새로 구축된 g-OMS로 발전기 정비계획에 대한 승인·조정 절차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신속한 의사소통을 통한 유관기관간 협력체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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