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20kV 대비 전력 수송능력 획기적 개선

▲넥상스의 525kV 역대 최고전압 HVDC 케이블 시스템 ⓒ넥상스코리아
▲넥상스의 525kV 역대 최고전압 HVDC 케이블 시스템 ⓒ넥상스코리아

[이투뉴스] 525kV 역대 최고전압 HVDC 케이블 시스템이 독일 송전사업자(TSOs) 표준을 취득했다.

넥상스는 정격용량 2GW로 525kV에서 작동가능한 HVDC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해 스웨덴에서 1년간 성공적으로 시험운영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독일 표준을 획득한 HVDC 시스템은 전압 기준 역대 최고용량으로, 전압을 높여 기존 표준 케이블대비 전력 수송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전환(Energiewende)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를 크게 늘리고 있는 독일은 북부지역 발전량을 남쪽으로 원거리 수송하기 위해 세계 최장 규모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50헤르츠, 앰프리온, 테넷, 트랜스넷BW 등의 송전사업자들은 기존 320kV HVDC 케이블 대비 수송능력이 월등한 새 케이블 시스템을 요구했다.  

HVDC 기술은 장거리 전력수송 시 교류 대비 송전손실을 줄일 수 있다. 넥상스는 트리플 압출 가교폴리에틸렌 절연 설계를 바탕으로 기존 최고압 케이블과 지름이 동일한 525kV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했다.

요하네스 로스필드 넥상스 TSOs 매니저는 "이번 525kV 시스템 표준 취득은 기술적으로나 상업적 수준에 있어서도 중요한 발전"이라며 "엔지니어링부터 설치까지 턴키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자격취득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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