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볼트 조립식 선반 ‘스피드랙’으로 국내 앵글 선반을 주도하고 있는 ㈜영진산업이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선정한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뿌리산업’이란 자동차, 조선, 항공, IoT, AI, 로봇 등 미래성장동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내 6대 뿌리기술(용접, 주조, 금형,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을 활용하여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공정산업이다. 마치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에 내재되어 국내 제조업 산업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에서 최종제품의 품질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기반 산업을 의미한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제도’를 통해 핵심뿌리기술을 보유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 해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술혁신개발, 외국인근로자 고용추천 지원 등 기술개발사업과 인력공급 양성사업에 가점을 부여한다.

㈜영진산업의 주요생산품은 조립식앵글로서, 소성가공 부문의 활용기술을 인정받아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제2조, 동법 시행령 제2조와 관련하여 뿌리기술에 해당하는 기술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 ‘뿌리기업’임을 확인받았다.

김성덕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은 “자동차 1대를 생산할 때 뿌리산업 관련 비중은 부품 수 기준 약 90%, 선박 1대당 용접비용이 전체 약 35%를 차지한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 역시 튼튼한 뿌리산업을 토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뿌리산업은 이른바 ‘3D업종’으로 인식되어 그 역할과 중요성이 저평가 되고, 국내 뿌리산업의 경쟁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가뿌리진흥센터는 산업의 목소리를 가슴으로 듣고 발로 뛰면서 뿌리산업을 자동화하고(Automatic), 깨끗하고(Clean), 편안한(Easy) ACE산업으로 진흥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통계시스템, 지원시스템 등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뿌리기술 R&D 시스템 구축, 뿌리기업의 자동화 ˙첨단화 지원사업,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 등 뿌리기업들의 경제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1979년 창업 이후 조립식앵글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영진산업은 포스코에서 생산된 원자재만을 이용해 철제 선반, 행거, 경량랙, 중량랙 등 모든 제품을 국내생산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스피드랙’은 TV홈쇼핑 판매 시작 후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영진산업은 한국경영인증원 주최 글로벌스탠더드 경영 대상 품질경영대상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