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 독립사업부제 발족 예정

한국전력공사의 독립사업부제 실시에 따른 인사조직개편이 12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31일 한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달 중 독립사업부를 실시하고 강도 높은 전면 조직개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발표를 수개월 늦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독립사업부제가 전력산업을 변화시키는 중대사안인 만큼 단계적 추진을 감행 충격을 완화화기 위한 한전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전의 한 고위 관계자는 “내부 인사이동과 관련 용역 안은 이달에 검토됐으며 조직력과 관련된 중대안 사안인 만큼, 언급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용역안대로 진행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전의 또 다른 관계자는  “독립사업부제 실시 후 인사발령이 약 3개월 정도 늦춰질 것”이라 면서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성진 기획부처장은 “인사조직개편과 관련해선 아직 손도 못대고 있는 상황이며 독립사업부제 안착이 우선인 만큼 제도 시행을 면밀히 추진해 나간 후 그에 따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한전 한 관계자는 “독립사업부제 추진과제는 관련 T/F와 업무주관부서에서 세부 추진방안을 검토해 실행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내달 말경쯤 발족할 예정으로 현재 사업부제 추진과 병행해 나가고 있다”며 주관부서별 확정 방안이 거의 완료 단계에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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