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6F.03 가스터빈 모델 2기…2021년 발전소 가동 예정

▲GE파워가 고려아연 자가발전소에 공급하는 6F.03가스터빈 측면도
▲GE파워가 고려아연 자가발전소에 공급하는 6F.03가스터빈 측면도

[이투뉴스] GE파워는 고려아연이 자가소비용 발전소로 건설중인 LNG복합화력발전소에 87MW급 GE 6F.03가스터빈(모델명)<사진> 2기를 주기기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021년 가동예정인 고려아연 LNG복합화력은 제련과정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자급자족하기 위해 건설하는 설비다. 전체 설비용량 270MW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한다.

GE의 6F.03 가스터빈은 LNG를 비롯해 증류유, 합성연료 등 다양한 연료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전 세계 40개 국가에 200기 이상이 가동 중이다.

고려아연은 아연, 금, 은, 동을 비롯해 인듐, 칼륨등 희소금속에 이르기까지 모두 18종의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제련회사다. 

보다 경제적인 전력 생산을 위해 자가발전소 건설을 검토해 왔고, 이 과정에 효율과 내구성, 유연성을 두루 갖춘 GE터빈을 주기기로 선택했다.

고려아연 측은 “GE의 신뢰도 높은 가스터빈을 도입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직접 생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GE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하운식 GE파워 코리아 사장은 “높은 효율과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6F.03 가스터빈이 고려아연 생산성과 경제성을 제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 자가발전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제조업체 중 철강·석유화학·정유 업종이 상용자가발전 설비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경기 전망과 에너지가격 변동에 따라 제조업 부문 자가 전력소비가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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