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북도·보은군·한프와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

▲(좌측 다섯번째부터)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상혁 보은군수, 김형남 한프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 등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다섯번째부터)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상혁 보은군수, 김형남 한프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 등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충북 보은군에 100MW급 세계 최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10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상혁 보은군수, 김형남 ㈜한프 대표이사와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한프와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충청도와 보은군은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및 행정적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은산업단지 3만3059㎡ 부지에 내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전기위원회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발전용 연료전지를 100MW규모로 건설하는건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 기존 최대규ㅗ인 40MW급 경기연료전지도 국내 소재다.

동서발전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충북도 전력소비량의 3.5%, 보은군 전력소비량의 100%에 해당하는 연간 823GW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3㎿급 풍력발전기 136기(408㎿)가 생산가능한 전력과 같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보은 연료전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보은군의 지역 인재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현재 430㎿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약 15조원을 투자해 설비용량을 4.6GW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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