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의 감산합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51달러로 전날보다 3.1% 1.61달러, 브렌트유는 59.97달러로 전일보다 2.8% 1.7달러가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두바이유는 배럴당 60.22달러로 전날보다 1.83달러 올랐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빈에서 열린 OPEC+ 회의에서 하루 120만배럴 감산키로 합의한데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리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영국의 브렉시트 탈퇴 찬반투표 일정 연기 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주요6객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70% 상승한 97.19를 기록했다.

조민영 통신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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