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서울시는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하수처리장의 에너지지를 절감하고 하수를 대체에너지로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폐기물잔원순환학회(회장 이승희 경기대교수)와 14일 서울글로벌 센터에서 '하수 에너지지 신기술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수도 시설은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나 하수도시설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는  2012년 12월 개정된 런던협약에 따라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되면서 처리 곤란한 폐기물로 등장한데다 하수처리장은 에너지 다소비 시설로 기후 온난화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전세계는 하수처리장을 에너지 다소비 시설에서 에너지를 재생산하는 시설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수처리시설은 하수열, 하수슬러지, 시설공간 등 풍부한 에너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 소수력발전, 하수열을 에너지화 할 수 있고, 입지적 특성을 살려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접목하기에도 좋은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배재근교수(서울과학기술대)의 ‘하수에너지 기술동향 및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소화조 바이오가스 생산 및 정제 등 신기술(인하대학교 김동훈 교수)’, ‘하수 슬러지 건조 기술(장우기계 이항순 전무이사)’, ‘산기관 모니터링을 통한 에너지 절감(에코센스 최옥환 부장)’, ‘하수 모터펌프에너지 효율 최적화 관리(협성히스코 김창복 상무이사)’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 진다.

주제발표를 마친 후에는 고등기술연구원 윤용승 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청중들과 함께 하수 에너지 제어 신기술에 대한 하수도 적용방안에 대해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이인근 서울물연구원 원장은 “ 하수처리장은 이제 에너지 다소비 시설이 아니라 에너지를 재생산하는 시설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며 “오늘 세미나에서 이루어지는 하수 에너지 제어 신기술을 통한 하수처리장 에너지 자립화 방안 논의가, 서울시와 우리나라 하수도 에너지 정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하수 에너지 신기술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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