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카메라 등 정밀장비 활용해 12일까지 전수조사 완료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11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서 휴대용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20년 이상 사용된 열수송관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11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서 휴대용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20년 이상 사용된 열수송관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12일까지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20년 이상 사용된 열수송관 686km 전 구간을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해당분야 전문인력을 총동원, 차량 탑재형 및 휴대용 열화상카메라 등 정밀장비를 활용해 지열차가 큰 지점이 발견되면 곧바로 굴착 후 점검을 실시하는 형식이다.

특히 황창화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에는 분당사업소 관할구역인 미금역 일대에서, 야간에는 백석역 열수송관 사고 현장 및 덕양구 일대에서 열수송관에 대한 현장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긴급점검 결과 지열차이가 발생된 지점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1개월 간의 추가 정밀진단을 통해 열수송관 보수 또는 교체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석역 열수송관 누수사고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공사는 사고 후속조치와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환골탈태의 각오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면적인 개편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