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사업 대비 개발부지 및 주민수용성 확보용이 등 장점
산업부·에너지공단, 7MW급 시범사업 거쳐 본사업 추진

[이투뉴스] 개발부지가 여유가 있는 것은 물론 주민수용성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한 산업단지에 태양광발전을 3.2GW 규모로 확대 보급하겠다는 정부계획이 나왔다. 특히 개별기업이 아닌 협동조합형 사업추진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전체가 이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개발부지 및 주민수용성 확보에 용이한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민간시장 중심의 자발적 보급기반 활성화 모델을 구축한다고 최근 밝혔다. 아울러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 형태의 비즈니스모델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협동조합형 태양광사업은 시범사업을 거쳐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일부 산업단지에 7MW급 태양광발전소 설치 시범사업을 완료한 후, 전국 산업단지에 3.2GW 규모의 본사업을 펼치는 방식이다.

산업단지 협동조합형 태양광 사업에 대한 홍보를 위한 지역설명회도 열린다. 오는 18일 광주·전남권(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을 시작으로 20일 대구·경북권(에너지공단 대구본부), 27일 강원권(강원원주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산업부 신재생에너지보급과를 비롯해 에너지공단 태양광풍력사업단,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산단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협동조합형 태양광사업 비즈모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