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원가 이하 농업용 전기 출구전략 모색
한전, 원가 이하 농업용 전기 출구전략 모색
  • 이상복 기자
  • 승인 2018.12.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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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에 사업비 추가 지원
▲나주 산포면에 설치된 공기열 히트펌프 실증단지 ⓒ한전
▲나주 산포면에 설치된 공기열 히트펌프 실증단지 ⓒ한전

[이투뉴스] 한전(사장 김종갑)이 지열(地熱)과 공기열(空氣熱)을 이용한 농가 냉난방시설에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농업용 전기 과다사용을 억제, 용도별 요금제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한전은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농업 분야 에너지이용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MOU'를 체결하고 고효율 냉난방시설 보급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은 농가가 정부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지원을 통해 온실·버섯재배사·계사·돈사 등에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을 설치할 경우 kW당 7만원, 최대 7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현행 농업효율화사업은 지열의 경우 70%, 공기열은 50%까지 사업비를 정부와 지자체가 보조하고 있다. 고효율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은 초기 설치비가 비싼 반면 전기사용량을 기존설비의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제도마련과 대상 농가 발굴을, 농어촌공사는 시공과 사후관리를 각각 분담하기로 했다. 한전은 농가 에너지비용 경감과 농사용 전력 사용량 감축 및 효율적 수요관리를 기대하고 있다.

한전의 농업용 전기는 관정 등에 사용하는 (갑)요금의 경우 kWh당 21원에 불과하며, (을)고압 역시 동하계 피크기간에도 41.9원을 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농은 값싼 농업용 전기를 이용해 스마트팜으로 포장된 바나나 농장을, 수도권 외곽 화훼농가들은 유류보일러 대신 농업용 전기로 온실을 운영 중이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협약식에서 “향후에도 농어촌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사업을 지속 개발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왼쪽부터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권기봉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권기봉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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