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차이 발생지점 지표투과레이더 및 청음·가스 탐사법 진행

▲GPR 탐사장비를 활용해 열수송관에 대해 정밀진단을 진행하는 모습.
▲지역난방공사 관계자 및 외부 전문가들이 GPR 탐사장비를 활용해 열수송관에 대해 정밀진단을 진행하는 모습.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고양 백석역 열수송관 누수사고에 따른 점검 결과 지열차이가 발생한 우려지점에 대한 정밀진단을 13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밀진단은 20년 이상 사용한 열수송관에 대한 긴급점검 시 지열 차이가 발생한 지점에 대해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전문 인력과 첨단장비를 동원해 관로 구조분석 등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필요한 경우 실제 굴착을 통해 완벽하게 확인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진단은 지열차이가 발생한 지점으로 파악된 203곳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에 검사한 열화상카메라 진단은 물론 청음·가스·GPR 탐사법 등 첨단기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청음진단은 누수음을 청취해 누수부위를 탐사하는 진단법이며, 가스진단은 열수송관에 가스(질소95%, 수소5%)를 주입해 지표상 가스를 탐지한다. GPR(Ground Penetrating Rader)은 지표투과레이더 탐사장비(차량형, 핸디형)를 이용해 열수송관 상단 지표에 공동(空洞)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1월부터 공동주택 내 기계실 및 3만 세대를 대상으로 열사용시설 에너지진단 무상서비스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열수송관 사고 직후 열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기계실 내 지역난방 열사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하는 등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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