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식 원안위원장이 교체 예정 한빛원전 증기발생기를 둘러보고 있다.
▲엄재식 원안위원장이 교체 예정 한빛원전 증기발생기를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전남 영광군 홍농읍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한빛 4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 부식과 콘크리트 공극 상황을 확인했다.

이날 엄 위원장은 그리스(grease) 누설이 확인된 콘크리트 공극 정비 현장을 둘러본 뒤 한수원 측에 명확한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망치 등의 이물질이 발견돼 교체를 추진 중인 증기발생기 작업현장을 살펴보고,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사회와 간담회도 가졌다. 엄 위원장은 영광지역 원자력안전협의회 임원진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한빛원전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엄 위원장은 "국민 우려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소통을 통해 충분히 해소될 때까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취임한 그는 격납건물 부식과 공극 등 안전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콘크리드 공극 현장을 둘러보는 엄재식 위원장
▲콘크리드 공극 현장을 둘러보는 엄재식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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