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경부하 기간이라 수급차질 우려 없어

[이투뉴스]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됨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 출력 상한제약이 하루 더 연장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에 대응해 21일에 이어 22일도 경남·충남·전남 소재 석탄화력 27기의 출력을 설비용량의 80%이내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동발전 삼천포 1~6호기와 남부발전 하동 1~4호기 및 6~8호기, 서부발전 태안 2~6호기, 동서발전 당진 2,6호기, 중부발전 보령 1,2,5,6호기 및 신보령 1호기, 동서발전 호남 1,2호기 등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급전지시를 받더라도 출력을 상한치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시행한다. 이번 조치로 정부는 원전 2기분에 해당하는 275만kW의 석탄화력 가동이 줄고 초미세먼지 6.83톤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22일은 휴일인데다 전력수요가 적은 경부하기간이어서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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