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단위 2016년 1월 이후 최대 낙폭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또 떨어져 주간단위로는 2016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45.69달러로 전일보다 0.29달러 떨어졌다. 이로써 WTI는 일주일간 11% 폭락했다.

브렌트산 중질유 역시 배럴당 55.82달러로 전날보다 0.53달러, 두바이유는 배럴당 53.51달러로 0.96달러 각각 떨어졋다.

이처럼 유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미국의 시추기수가 전주 대비 10기가 늘어 883기에 이르고 있는데다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하루 1160만달러를 넘어서 사우디와 러시아를 추월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상반기 석유재고가 하루 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어 유가 하락을 지속시키고 있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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