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 평균투자액 325만원으로 자체 투자금 기록 경신
[이투뉴스] 재생에너지 전문플랫폼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가 출시한 ‘의성밀리언솔라발전소’ 브릿지 상품이 21일 투자자 모집을 시작한 지 하루만인 22일 3억3000만원의 투자비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상품은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427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시공중도금 3억3000만원을 6개월간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발전사업허가와 개발행위 허가 등 인허가를 완료하고 계통 확보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연간 기대수익률은 9∼10%(세전) 수준으로 안정성과 수익률 측면에서 우수상품으로 평가됐다.
루트에너지는 그동안 ‘양천햇빛공유발전소'와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로 각각 서울에너지공사와 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 등과 같은 공기업이 호스트로 참여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를 결정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공기관 참여가 없었음에도 더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3억원이 넘는 투자비 조달에 성공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개인당 평균 투자금액 또한 324만원에 달해 루트에너지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루트에너지는 지역기반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을 만들기 위해 이번 상품 역시 인근 지역주민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이웃우대제도’를 적용, 추가 1% 금리를 제공해 연 10%의 수익률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아울러 1∼2개월 이내 대구·경북지역 태양광 투자 상품을 다시 출시할 예정이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이번 의성밀리언솔라발전소를 시작으로 다양한 민간 사업자와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사업주와 주민이 윈-윈 하는 태양광 사업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인 만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