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수력‧양수 발전기 교체 30년 이상 계속운전 추진

▲삼랑진 양수발전소 현대화 사업 현장
▲삼랑진 양수발전소 현대화 사업 현장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2020년까지 1600억원을 투입해 화천수력발전소 4호기와 삼랑진양수발전소 1,2호기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화천 4호기는 1968년, 삼랑진양수 1,2호기는 1985년 준공한 설비다.

한수원에 따르면, 현대화사업은 30년 이상 운영해 성능이 떨어진 발전설비를 최신기술을 적용해 발전기 출력과 효율을 높이고 불시고장의 원인이 되는 취약설비를 교체하는 작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운전‧정비 편의성이 향상돼 유지비가 절감되고, 고장 감소 및 출력 향상 효과가 있어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에 국내 시공분야 설계 및 정비업체 참여가 확대되도록 기자재 공급과 시공을 분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한전KPS, 중소 민간정비사가 참여해 국내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2030년까지 2GW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설과 현대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력계통 안정과 시공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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