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크리스마스 직전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46.22달러로 8.7% 3.69달러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배럴당 54.47달러로 7.9% 4달러 올랐다.

그러나 두바이유는 배럴당 49.52달러로 3.99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정책을 재조정할 것이라는 기대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수하일 알 마즈로웨이 UAE 에너지부장관은 내년 2월말이나 3월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공동감산점검위원회에서 석유시장이 2018년 여름 수준의 수급균형에 도달했는지 평가할 예정이며 앞서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의에서 하루 120만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으나 추가적으로 6개월의 감산연장이 필요하다면 연장하고 감산규모 확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1% 하락한 96.70을 기록했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