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창립준비위 발족, “에너지 사회적 형평성 실현할 터”

최근 고유가와 자원고갈로 에너지의 불균형이 더욱 극심해지는 가운데 '에너지의 사회적 형평성 실현‘을 기치로 내건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나눔)가 31일 정동 프란치스꼬 교육회관에서 약 100여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

 

에너지나눔은 이날 출범식에 앞서 ▲친환경 에너지시스템 구축 ▲에너지의 사회적 형평성 실현 ▲에너지를 통한 평화 구축 ▲지속가능한 에너지법 및 제도 구축 등 4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재생가능에너지 100만kW 보급운동 ▲1000만 녹색요금 운동 ▲10만 에너지 저소득층 지원 운동 ▲제3세계 재생에너지 지원 및 생태마을 조성 운동 ▲에너지 관련 세제 및 법제도 개선운동 등 핵심 주요사업을 설정했다.

 

이어진 창립준비위원회 총회에서는 이동기 교통방송 방송위원이 위원장으로 추대됐으며, 사무처장에는 김태호 전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이 선임됐다.

 

또 에너지나눔은 출범선언문에서 "지금까지 우리에게 에너지라는 존재는 오직 산업경제를 지지해주는 동력으로서 가치가 있었을 뿐"이라며 "하지만 이 때문에 우리는 그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으며, 대안에 없는 한 이런 대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최기혁 에너지농장(주) 대표는 “에너지 나눔 운동도 매우 중요하나 이에 함께 탄소배출량 감축 운동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력권력, 엔진권력이 현재처럼 집중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주요 발기인으로는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과 최기혁 에너지농장(주) 대표, 최봉석 동국대학교 교수, 이재욱 에너지일보 대표 등 학계와 시민단체, 언론인 등 총 356명이 참여했다.

 

◆ 대표 발기인 명단
구정회(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 권오상(상주대 교수), 김두훈(유니슨주식회사 부사장),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처장), 김점수(한국가스공사 부장), 김정욱(서울대 교수), 김정인(중앙대 교수), 김태호(전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문계석(증산도사상연구원 연구위원), 민만기(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설동근(법무법인 지성 변호사), 손양훈(인하대 교수), 양장일(서울환경운동연합), 우주호(성악가), 이동기(교통방송국 방송위원), 이상선(주식회사 케너텍 회장), 이창우(서울시 시정연 실장), 임삼진(한양대 교수), 임성진(전주대 교수), 전재완(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정소진(사업가), 정승일(국제라이온스협회 354H지구총재), 주형로(홍성환경마을 대표), 차수철(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최기혁(에너지농장(주) 대표), 최봉석(동국대 교수), 최영태(CKC회계법인 회계사), 최현복(대구흥사단 사무처장)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