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활성화 위한 지원 필요

▲고영균 회장
▲고영균 회장

[이투뉴스]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기해년을 맞아 저희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업계와 더불어 모든 분들이 에너지 넘치고 행복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경제, 사회, 정치적으로 다양한 이슈와 함께 많은 것들이 변화하며 조금씩 발전적 방향을 향해 나갔던 지난 한 해를 잘 보내고서 새롭게 시작하는 2019년 새해 첫날을 맞이하여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 미중관계 등으로 비롯된 동북아시아의 정치·경제적 급격한 변화와 함께 기후·환경에 대한 세계적 관심의 지속성을 보여온 2018년 동안 에너지 업계 전반에 걸친 굵직한 의제들과 이에 따른 불확실한 예측과 징후를 보면 올해역시 순탄하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한국열병합발전협회는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창립한 이래 지난 25년 가까이 국내외 전문기관 및 회원사들과 함께 산업단지 열병합발전의 확대, 보급을 위해 매년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작년 말 발표된 배출권 거래제 2차 계획기간 업체별 사전할당 결과 및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추진되는 다양한 환경규제와 불평등한 에너지 시책 등 경영여건이 다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다수의 회원사들은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도 합니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함께 국내 에너지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3차 에너지기본계획 권고안에 따른 분산형전원의 역할 등 발전원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뜨겁고, 불안하게 요동치는 연료 원가 및 이에 따른 SMP가격의 변동폭 증가에 따른 불확정 요소의 증대 속에 우리 업계는 2차 계획기간 2년 차에 접어드는 배출권거래제에서 지난 10월 발표되었던 산업단지 업종에 대한 과도한 감축의무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협회는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상에서 에너지이용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온실가스 배출저감 효과를 지닌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정책적 지원과 배출권거래제 제도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사업자들의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토록 하겠습니다. 집단에너지 및 전력시장 제도와 환경관련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열병합발전사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업계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 국가와 업계의 공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여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어렵더라도 우리 업계 모두가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정성과 격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올 기해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협조가 있으시길 간절히 기대하면서 모두의 가정과 회사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열병합발전협회 회장 고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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