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동안 내림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5 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47.96달러로 전날보다 0.87달러 1.9% 올랐다. 이로써 WTI는 작년 12월31일 이래 5 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배럴당 57.06달러로 전날보다 1.11달러 상승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55.59달러로 비교적 큰 폭인 2.29달러 올랐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은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7~8일 중국에서 차관급 회담을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뉴욕증시가 급등하는 등 경제에 안정적 신호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와 일부 경제지표 호조로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가 각각 3.29%, 4.26%, 3.43% 상승 마감하며 원유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미국의 원유 시추기수는 3주 만에 감소하며 전주대비 8기 감소한 877기를 기록했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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