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평과 협약 체결…28개월 86억원 연구비 투입
충전시간 절반 단축·운송량 2배 증대 프로젝트 참여

[이투뉴스]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수행하는 수소버스 충전시스템 기술 개발사업에 힘을 더한다.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대표 채충근)는 최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수소버스 충전시스템 기술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소버스 충전시간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단축 및 튜브트레일러 운송용량을 2배 이상 늘리기 위한 수소충전시스템 기술 개발실증 프로젝트이다. 28개월에 8660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는 태광후지킨, 지티씨, 엠에스이엔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는 도심 수소버스 충전소 최적모델 개발, 수소버스 충전프로토콜 표준화(KGS코드 개발), 버스용 수소충전소 경제성 분석 툴 개발을 담당한다.

도심 수소버스 충전소 최적모델 개발의 일환으로 도심 설치 수소충전소의 안전성, 경제성 및 수익성을 지표로 하는 도심 수소충전소 적합성 지수를 개발하며, 충전 프로토콜 표준화를 위해서는 미국(SAE J2601-2) 및 일본(JPEC-S 0003)의 수소충전 프로토콜을 조사·분석한 후 경제성 및 안전성이 충족되는 한국형 표준()을 개발해 KGS코드로 제정하게 된다.

버스용 수소충전소 경제성 분석 툴로는 충전자동차수, 수소공급방식, 충전압력, 충전 속도, 자동차 충전량, 충전소 규모 등을 매개변수로 해 엑셀 베이스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부로부터 2016년 의뢰를 받아 융·복합 및 패키지형 자동차충전소 시설기준 등에 관한 특례기준을 개발했던 미래기준연은 3년 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융·복합스테이션 위험성 평가 및 연구(충전소 기준 개발 담당)를 수행하고 있다.

채충근 미래기준연 대표는 수소충전소 기준 개발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살려 수소버스 충전시스템의 안전성 및 경제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완벽한 결과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