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바우처 제도 혜택 못받는 차상위 및 저소득 보훈가족 돌봐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왼쪽), 박은덕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오른쪽)이 에너지바우처 후원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왼쪽), 박은덕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오른쪽)이 에너지바우처 후원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및 저소득 보훈가족 300여가구에 3000만원 상당의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했다.

동서발전은 8일 오후 울산시청을 방문해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동절기 에너지바우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바우처는 기초수급자에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하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운 차상위 계층이나 일부 보훈가족은 이 제도 혜택을 받지 못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동서발전은 이런 틈새 계층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에너지바우처 지원 사업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 이날도 에너지바우처를 전달한 뒤 방한장갑 7500켤레를 장애인 복지시설 및 각 사업소 자매결연 시설에 전달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차상위계층, 저소득 보훈가족 등 에너지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따듯한 겨울을 전달할 수 있어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4년간 1억 8000만원 상당의 에너지바우처를 1727개 가구, 34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작년부터는 하절기에도 냉방 지원을 시작해 60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기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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