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백석역 사고와 동일공법 사용지점 보수도 3월말 완료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가운데)이 열배관 보온재 등을 확인하고 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가운데)이 열배관 보온재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 중 지열차가 상대적으로 큰 16개 지점에 대한 굴착 점검 및 보수작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이들 16개 지점 중 3개 지점은 미세 누수가 발견 돼 열수송관을 교체했으며, 나머지 13개 지점은 보온재 기능저하 등으로 확인 돼 보온재 보수 등 보강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지열차가 크지는 않지만 확인된 187개 지점은 이달 12일까지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전문 인력 및 정밀장비를 총동원해 관로 구조분석 및 굴착검사를 진행 중이다. 7일 현재 22개 지점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는 등 점검 및 보수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12월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사고 추정원인과 동일한 용접부(온수예열공법으로 시공한 사각덮개)를 가진 443개 지점에 대한 보수작업은 금년 3월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로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더불어 공사는 지난 11월부터 지역난방 고객 3만 세대에 대한 열사용시설 에너지진단 무상서비스와 함께 장기 고객에 대한 기계실 내 지역난방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열수송관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성남시 등 지자체와 CCTV 모니터링 협조체제를 구축 중이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열수송관 정밀진단 및 연결구간 용접부 보수작업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하겠다”며 “1월말까지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 이행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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