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선박 LNG벙커링 기술개발사업 첫 결실
연안선박 LNG벙커링 기술개발사업 첫 결실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9.01.10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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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LNG벙커링 바지 시스템 설계 AIP 획득

[이투뉴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연안선박 맞춤형 LNG벙커링 시스템 기술개발사업이 첫 성과를 거뒀다. 액화천연가스 연료 공급을 위한 500LNG벙커링 바지 시스템 설계가 한국선급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한 것이다.

이번에 AIP를 획득한 LNG 벙커링 바지(Barge) 시스템은 2021년 상반기까지 건조되어 실증 및 시운전 등의 과정을 거친 뒤 2022년부터 국내 연안에서 운항하는 LNG 추진선박에 LNG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LNG추진선박 시장에 한층 더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다.

LNG벙커링 바지 시스템은 동력장치가 없이 다른 선박에 의해 이동되는 바지선 형태 선박에 LNG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장비다. 바지 제원은 LNG추진선박은 아니지만 LNG추진선박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놓은 선박으로 길이 48.5m, 12.5m, 높이 4.5m에 이른다.

기본승인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적합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해당 선박과 기술에 대해 공식 인증을 받는 절차이다. 이번 기본승인을 통해 500LNG벙커링 바지 시스템이 공식적으로 설계의 안전성을 인정받고 건조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 황산화물 함유기준 규제 강화와 중국 연안 전 지역의 황산화물 배출기준 강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LNG를 사용하는 선박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IMO2020년부터 선박연료의 황산화물 함유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했다. LNG는 기존 선박 연료인 벙커C유 대비 미세먼지를 90%, 황산화물을 100% 저감시키는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 LNG추진선박은 201468척에서 2015101, 2016186, 2017228척에 이어 지난해 270척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LNG추진선박 도입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LNG 벙커링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LNG벙커링 핵심기술 개발 및 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NG벙커링 핵심기술 개발 및 체계 구축사업은 국내 선박에 최적화된 벙커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기자재 산업 기반 및 벙커링 타입별 운영체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270억원, 지자체 100억원, 민간 86억원 등 모두 456억이 투입된다.

사업별로 보면 연안선박 맞춤형 LNG벙커링 시스템 개발은 Barge-To-Ship LNG벙커링 최적 운영항 선정 및 Barge-To-Ship 설계실증으로 2022년까지 91억원을 집행한다.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 체계 구축은 핵심 기자재 10종 국산화 개발 지원 및 LNG 벙커링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2022년까지 300억원이 투입되며, LNG벙커링 운영기술 개발은 LNG벙커링 방식별 시스템 설계 및 위해도 분석, 운영기술 절차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22년까지 65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번에 기본승인을 받은 LNG벙커링 바지 시스템은 연안선박 맞춤형 LNG벙커링 시스템 개발사업을 통해 설계됐다. 국내 연안 LNG벙커링 수요 증가에 맞춰 해상 LNG벙커링 설비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트랜스가스솔루션, 포스코 등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김광용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LNG벙커링 산업은 해운조선항만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산업이라며 우리나라가 LNG 벙커링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LNG벙커링 산업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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