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환 에너지산업정책관, 도시가스협회 신년인사회서 밝혀
9월까지 가스냉방 로드맵 제시,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

▲구자철 도시가스협회장이 지속성장을 다짐하며 업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구자철 도시가스협회장이 지속성장을 다짐하며 업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도시가스산업 성장동력과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수소 등 다른 친환경에너지와의 공존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1분기 내 소외지역 에너지복지 향상 차원에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도시가스 공급이 경제성을 갖추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 도시가스와 LPG역할을 구분한 맞춤형 지원시책이 강구된다.

▲이용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이 신년인사회에서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용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이 신년인사회에서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또 천연가스 도소매사업자 간 코마케팅 협약과 실무구성체 등을 통해 도출된 공동사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며, 가스냉방 보급확대 측면에서 연구용역 등을 통해 9월까지 중장기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 등 새로운 분야에서 천연가스 수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책이 마련된다.

이용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1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열린 도시가스협회 신년인사회에서 도시가스산업과 관련한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환 에너지산업정책관을 비롯해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우태희 전 차관,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및 학계와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약 100년의 공급역사가 있는 유럽의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의 공급인프라를 30년이란 짧은 시간에 구축해 181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보급한 것은 놀라운 결과물이라면서도 이제 그동안의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높은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시가스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지역이 많다며 지역 간 균형발전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철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은 올해도 국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의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방안 추진과 예산의 조기집행 등의 정책효과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또 타 연료와의 경쟁으로 시장이 잠식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업계의 노력으로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에너지원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내실 있는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효율제고와 투자확대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공급을 다짐하면서 정부에도 에너지 전환정책에서 천연가스의 적정한 위상정립과 역할확대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주문했다.

▲구자철 도시가스협회장과 이용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2019년에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하며 떡케익을 컷팅하고 있다.
▲구자철 도시가스협회장과 이용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2019년에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하며 떡케익을 컷팅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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