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들어 첫 화력발전기 상한제약 시행
[이투뉴스] 수도권에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로 올해들어 처음 화력발전기 상한제약이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충남·경기지역 소재 화력발전기 14기의 발전출력을 정격용량의 80%로 제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발전기는 서부발전 태안화력 4,5,6호기, 동서발전 당진화력 1,3,4호기, 중부발전 보령화력 1,2,4,5,6호기 등 충남지역 석탄화력 11기 110만kW(감발량)와 서부발전 평택화력 1,2,4호기 등 경기지역 중유화력 3기 21만kW이다.
초미세먼지 예상 감축량은 2.39톤이다.
발전기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익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다음날 시행한다.
작년 10월 시범 도입한 이래 같은해 11월 7일, 12월 21~22일 세 차례에 걸쳐 충남·인천·경기·경남·전남지역 화력발전기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정식 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는 "13일은 전력수요가 낮은 주말 경부하 기간으로 상한제약이 발령되더라도 예비력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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