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드게임 교사 네트워크(대표 허용진) 주최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남)좌야초등학교 및 (광주)산정초등학교에서 전라남도교육청지정 전국단위 특수분야 직무연수가 개최되었다. 이번 직무연수는 '교육용 보드게임 사용 설명서 활용 직무연수'로 광주전남 소재 유초중등교원 80명(기수별 40명씩)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교육용 보드게임의 이해, 교육용 보드게임 활용의 실제 라는 세부 과정으로 기수별 15시간 동안 이뤄졌다. 직무연수를 주최한 전국 보드게임 교사 네트워크 대표는 개강식에서 "이번 연수의 주요 테마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단위 수업시간 교육용 보드게임의 활용방법 공유이다. 우리 네트워크가 제작중인 보드게임 사용 설명서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다면 학생들이 짧은 시간에 매뉴얼 습득이 가능하다. 이러한 효율적인 시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활동시간이 늘어나면 선생님들께 의도하신 교육목표와 성취기준 달성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안초등학교 허수련 선생님은 "이 연수는 신청 접수기간 2~3일이면 신청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보통 연수에 참여해 보면 연수생 선생님들이 등록만 하시고, 이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연수에 직접 참여해 보니 연수시간에 이석하는 선생님이 한명도 없을 정도로 연수내용이 알차다. 연수가 끝난 후 주위 선생님들께 적극 추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명초등학교 정상규 선생님은 "실제 보드게임 사용 설명서가 책자형태로 되어 있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수업에 활용 시 규칙 설명에 대한 시간할애를 하다보면 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매우 부족 하는 등 애로점이 많았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직접 제작한 보드게임 매뉴얼 영상 콘텐츠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학생들이 재미도 있어 할 것 같고, 나 또한 수업 적용 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결국 성취기준에 따른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교육용 보드게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도 지금 보다 훨씬 높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용 보드게임과 관련된 직무연수는 지난 하계연수에 이어 두 번째 개설된 연수과정이며 연수생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거의 모든 선생님께서 5점으로 체크하여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연수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건의사항을 반영하여 전국 보드게임 교사 네트워크에서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도 새로운 테마로 연수 과정을 준비중이다. 특히, 이후 연수부터는 교육용 보드게임 활용 및 제작, 행사 운영 전반에 걸쳐 30시간 과정으로 광주, 전남 뿐만 아니라 전북, 경남 등 지역을 점차 확대하여 직무연수를 개설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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