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산악지역 폐기물관리 정책용역 착수
히말라야 산악지역 폐기물관리 정책용역 착수
  • 채덕종 기자
  • 승인 2019.01.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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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관광객 배출 폐기물에 대한 제도·시설 개선안 제시

[이투뉴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세계은행으로부터 수주한 ‘히말라야 산악지역 폐기물 관리정책 개발용역사업’을 14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험준한 산악지형의 폐기물 관리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한국대학산악연맹과 서울시립대도 함께 한다.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 인도, 네팔에 걸쳐있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급격히 늘고 있는 관광객의 쓰레기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 등을 제안하는 정책용역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네팔의 안나푸르나 및 에베레스트 지역, 인도의 히마찰 프라데시 지역, 파키스탄의 카이버 파크툰콰 지역 등 모두 3곳이다.

안나푸르나 및 에베레스트 지역은 세계 최고봉이라는 상징성으로 산악 등반 등 관광객 유입이 가장 많다. 히마찰 프라데시 지역과 카이버 파크툰콰 지역은 각각 쿨루-마날리 계곡과 카간 계곡이 위치해 여름철 산악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폐기물이 발생량이 늘고 있다.

환경공단은 30여년 간의 국가 폐기물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은행에서 진행한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12월 초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세계은행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환경공단이 세계은행으로부터 직접 수주한 최초의 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는 총 2억8000만원(미화 24만 달러)이다. 10개월 일정의 연구용역을 실시, 올 9월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환경공단은 계약체결 후 현지 조사, 현지 협력기관 접촉 등 한 달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달 14일부터 본격적인 정책연구용역 사업에 나섰다.

사업내용은 ▶산악지대의 폐기물 관리현황 평가 ▶산악지대 폐기물의 주변 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파악 ▶대상지역의 폐기물 관리를 위한 규정 및 기관의 역할 파악 ▶산악지대 통합 폐기물관리 정책 및 모델 개발 등이다.

사업완료 후 세계은행 및 해당지역 국가에서는 환경공단에서 제시하는 용역 결과를 히말라야 산악지대 폐기물 관리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공단은 지난 2007년 이집트 유해폐기물 통합관리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호찌민시 하수관로 건설감리, 콜롬비아 대기환경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콩고민주공화국 식수·위생 개선사업 등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세계인이 즐겨 찾는 히말라야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는데 공단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정책과 공단의 사업경험이 세계에 전파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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