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지난 1월 1일부터 전 임직원에게 텀블러를 제공하고, 사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를 진행하는 등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관련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였다.

텀블러를 사용하여 처음 음료를 구입한 굿피플 염동관 간사는 “텀블러를 들고 나와 커피를 마신다는 것이 아직은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비영리, 영리 영역 할 것 없이 일상에서 환경 문제가 눈앞에 닥친 것 또한 사실이기에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줄여 보고자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속적으로 환경 문제 또한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 1인당 비닐, 플라스틱 사용량은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 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은 약 240억개 이상, 재활용률은 6.1% 수준이다. 이에 재활용률을 올리는 것은 물론, 일회용품 생산량,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세계 경제 포럼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바다 생물 3톤 당 1톤의 플라스틱이 떠 있게 되고, 2050년에는 바다에 사는 생물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굿피플은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이웃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이다. 전 세계 각지의 슬럼가를 다니다보면, 쓰레기 더미 위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제 굿피플은 기존의 사업과는 별개로 환경에 대해서도 관심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기에 사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굿피플은 사내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 등을 시작으로 환경 보호 캠페인 관련하여 사내 TF팀을 꾸리는 등 지속적인 환경 보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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