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 1,2호기 등 22기 정격 80% 이내로 가동

[이투뉴스] 전국적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15일에도 전국 6개 시·도 화력발전기 22기의 출력이 80%로 제한된다.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사흘 연속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지속으로 14일 서울·인천·경기·부산·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 등 10개 시·도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고 13일부터 시행 중인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사흘 연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수도권 및 충남·경남·전남권 일부 화력발전기 출력이 정격 80%이내로 제한된다. 

대상발전기는 영흥화력 1,2호기, 평택화력 1,2,4호기, 태안화력 4,5,6호기, 당진화력 1,3,4호기, 보령화력 5호기, 울산화력 4,5,6호기, 삼천포화력 4,5,6호기, 하동화력 1,4호기, 호남화력 1,2호기 등 석탄이나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설비다.

전체 감발량은 208만kW이며, 초미세먼지 예상감축량은 5.05톤이다. 화력발전기 출력 감소분은 일부 가스발전기 등이 대체하게 된다. 통상 고농도 미세먼지는 기온이 상승해 전력수요가 줄 때 발생해 수급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실제 상한제약 적용 여부도 당일 수급상황에 따라 가변적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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