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개 지점 옥상 및 주차장에 6MW 규모 태양광설비 구축
서울에너지공사-롯데마트, 제1호 공공·민간협력 양해각서 체결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 6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 6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와 롯데마트(대표 문영표)가 롯데마트 전국 지점의 옥상과 주차장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양사 대표는 14일 롯데마트 본사에서 태양광 보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햇빛지붕 조성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제1호 공공-민간협력 태양광 사업이다. 이는 국내 대표적 에너지 공공기업과 대형마트 사이에서 이뤄진 첫 번째 태양광 보급 협력사업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롯데마트가 소유한 옥상 및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태양광 설비를 보급한다. 옥상과 주차장에 태양광 패널 지붕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 공간 활용을 최대화하고 혹서기 햇빛을 차단해 고객들의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 점포는 롯데마트 동두천점, 삼양점 등을 비롯한 전국 21개 지점으로 발전용량은 총 6MW로 전망된다. 이 경우 2123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7642MWh 전력을 생산함과 동시에 소나무 2만5473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연간 3558톤의 CO2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협력 속에서 태양광을 설치하고 보급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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