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선제적 관리 가능한 공동(空洞, 싱크홀)시스템 구축

▲영남권 지하매설물 관리기관 안전관리협의체가 합동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영남권 지하매설물 관리기관 안전관리협의체가 합동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지하에 매설된 가스배관의 안전관리 실효성을 한층 더 높이는 IT 기반의 공동(空洞, 싱크홀) 관리시스템이 구축됐다. 이에 따라 싱크홀 관리의 효율성 제고와 함께 선제적 안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국민안전 확보 및 정보 공유 기반 마련을 위해 지하매설배관 안전관리현황을 IT로 구현하는 공동(空洞, 싱크홀) 관리 시스템을 신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천연가스 배관 인근에서 발생하는 공동에 대한 위치 정보 DB 및 이력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시스템 총괄부서인 본사 통합보안처와 현장실무를 담당하는 대구경북지역본부가 함께 가스배관망정보시스템(KPIS, Kogas Pipeline Information System)’을 활용해 공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 같은 시스템 구축으로 본사와 사업소 간 공동·지반침하 적기 대응을 통한 선제적 배관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 지하매설물 관리자로서 전국 4854km에 이르는 천연가스 주배관의 안전성을 높여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1월부터 지역 6개 유관기관과 영남권 지하매설물 관리기관 안전관리협의체 합동회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 협의체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대한송유관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KT,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도로함몰·침하에 대비하기 위한 육안검사 및 지표투과레이더 공동조사 등 지하매설물 상호 순회점검과 재난상황 공조체계 확립 등 안전관리수준 향상 및 배관사고 예방에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함으로써 천연가스 공급배관 안정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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