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52MW 및 ESS 208MWh 연계형 발전사업
발전소 건설 및 20년 운영 등 총사업비 1570억원 규모

▲한화에너지가 운영하는 태양광발전소 현장.
▲한화에너지가 운영하는 태양광발전소 현장.

[이투뉴스] 한화에너지(대표이사 류두형)가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이 주관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입찰에서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 태양광 발전규모 52MW와 ESS 208MWh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미국 하와이 오아후 섬에 52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과 ESS 용량 208MWh를 연계한 발전소를 설치하고, 향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전체 사업 규모는 프로젝트 개발비용과 건설비용 등 약 1억4000만달러(약 1570억원)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특히 국내 기업 중에서 단일 프로젝트 배터리 용량 기준으로 최대 용량의 사업을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강국인 미국에서 수주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2월 하와이전력청에 전력수급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에 대한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후 입찰 과정을 거쳐 이번에 최종 계약대상자로 선정, PPA 체결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계약대상자로 선정된 7개 회사 중에는 세계 1위 ESS 제조업체인 미국 AES사를 포함해 세계적인 ESS 기업들이 포함됐다. 따라서 한화에너지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ESS 연계 태양광 사업의 강자로 입증 받았다는 평가다.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을 통해 본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한다. 174파워글로벌은 북미 태양광시장에서 전력수급계약(PPA) 체결 기준 1GW, 개발 기준 9GW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까지 10GW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최고의 태양광 발전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태양광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와 ESS를 활용한 시스템솔루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종합에너지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태양광과 ESS의 융합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주도할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한화에너지는 앞으로도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부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